출석부를 관리하다 보면 "결석이 3회 이상인 학생 수"나 "이번 달 지각 횟수"처럼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항목이 '몇 개'인지 세야 하는 순간이 자주 온다. 앞선 글에서 다룬 SUMIF가 조건에 맞는 값들을 '더하는' 함수였다면, 이번에 다룰 COUNTIF는 조건에 맞는 항목이 '몇 개'인지를 세는 함수다. 이름도 구조도 SUMIF와 매우 닮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하나 숨어 있다. COUNTIF의 기본 구조 =COUNTIF(A2:A100, "결석") COUNTIF는 조건을 검사할 범위와 조건, 이렇게 두 개의 인수만 받는다. A2:A100 범위에서 "결석"이라는 값과 일치하는 셀이 몇 개인지를 세어 그 개수를 반환한다. SUMIF와 COUNTIF의 구조적 유사성 지난 글에서 SUMIF의 원리를 "조건 범위를 참/거짓 배열로 바꾸고, 그 배열을 합계 범위 위에 겹쳐서 참인 위치만 더한다"고 설명했다. COUNTIF도 앞부분까지는 완전히 동일하다. 조건 범위를 검사해서 참/거짓 배열을 만드는 과정까지는 똑같다. 차이는 그다음이다. SUMIF는 이 배열을 다른 범위(합계 범위) 에 겹쳐서 값을 더하지만, COUNTIF는 겹칠 다른 범위 자체가 필요 없다. 그냥 참/거짓 배열에서 TRUE의 개수만 세면 끝나기 때문이다. 즉 "무엇을 더할지"를 지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인수가 하나 줄어드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COUNTIF(범위, 조건)는 개념적으로 SUMIF(범위, 조건, 참거짓배열자체) 와 비슷한 일을 하는 셈이다. COUNTIFS — 여러 조건의 동시 만족 =COUNTIFS(A2:A100, "결석", B2:B100, ">=3") COUNTIFS 역시 SUMIFS와 동일한 방식으로 확장된다. 각 조건 범위마다 참/거짓 배열을 만들고, 이 배열들을...